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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교
구분 통계, 역사, 사회, 기타
저자 마크 멀린스 저, 김성건 이숙희 역
등록일 2019-04-30
페이지 372/신국판 양장
소비자가격 20000원
ISBN 9788971105627 94210
ISBN(세트) 9788971105429
주문갯수
판매상태 정상판매
  
 
 
   

발행일 2019년 2월 25일

◎ 책 소개

일본에서 기독교 신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1%가 안 된다. 일본의 교회나 성당의 예배 참석자들은 일본인들 보다는 재일 외국인들로 이뤄져 있다. 일본에서 기독교의 위치가 소수 종교인 것은 일본인들에게 기독교가 이질적인 종교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기독교를 일찍 접촉했다. 한중일 삼국 중 기독교 선교사가 가장 먼저 들어 간 곳이 일본(1549년)이었다. 그만큼 일본인들은 기독교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본은 기독교를 접촉했던 기간이 짧았음에도 박해 시기에 참혹한 형벌을 택했던 신앙의 증거자들이 많았다. 이 점은 기독교가 일본인들의 심성에 보편적 진리로 인식되었다는 표시로 이해할 수 있다. 이백여 년이 넘는 쇄국 시기(1641-1865)에 목자 없이 신앙을 지속했던 가쿠레 기리시탄(隠れキリシタン)의 존재는 세계 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가쿠레 기리시탄을 통해 기독교의 보편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변용하는지 일본인들의 의식 세계를 짐작할 수도 있다. 이렇듯 세계 교회사에서 일본 기독교는 그 자체로 경탄할 만한 역사와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의 기독교는 일본, 일본인에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이 지점이 멀린스 교수가 이 책을 쓴 이유다.
멀린스 교수는 일본의 기독교 토착 운동들의 실증적 자료를 제시해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종교운동은 일본다운 기독교를 시도해 기독교를 재해석하는 가운데서, 어떤 경우는 일본다운 영성으로 기독교를 풍요롭게 하지만, 어떤 경우는 이탈해 신종교가 되기도 했다. 마치 중국인들이 낯선 인도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격의 불교’의 과정을 지나온 것처럼, 서구에서 형성된 기독교가 일본으로 전래될 때 일본의 사상적 지평과 종교 문화의 맥락에서 재해석되는 것은 필연이었다. 이 책의 4장에서 7장은 기독교가 일본식으로 어떻게 재해석되어 토착화 되고 있는지를 여러 종교운동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설립자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설립자들을 통해 일본인들이 기독교의 어떤 부분을 취하고 있는지, 또 무사도 및 일본식 조상의식, 일본의 유교 및 불교 등 전통을 어떻게 견지하며 변용해 가는지 일본의 기독교에 대해 실증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한중일의 고유한 문화 각각이 기독교를 수용한 이유와 기독교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어떤 점을 변용하고 있는지 등을 비교 확장해 보도록 자극과 통찰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책이다.
역자들이 이번에 이 책을 한글로 번역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무엇보다도 한국과 이웃인 일본 두 나라에서 기독교의 수용 양상이 확연히 대조되는 상황에서 일본 기독교의 특징을 ‘토착화’라는 관점에서 깊이 있게 논구한 본 저서가 현 시점에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갖는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일본은 기독교 신자가 채 1 %도 되지 못하는 반면에 한국은 인구의 약 4분의 1이 기독교 신자인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어떤 요인이 양국의 대조적인 기독교 수용에서 가장 크게 작용했을까? 양국에서 이 질문에 대한 일반 대중(특히 기독교 신자)의 관심은 높은 반면에 그동안 제대로 된 깊이 있는 연구는 일천한 상황이다. 이런 측면에서 일본에서 무려 27년 동안 종교사회학자로서 활동한 마크 멀린스의 본 연구서는 단연 돋보인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가 일본에서 실패한 데는 일본에 이식된 기독교가 ‘토착화’보다는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이고 서구적인 성향 때문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비판하고 있다. 곧, 저자는 기독교의 이식과 전파를 “선교적 노력과 투자 + 토착적인 문화적 적응 = 양적인 성공”이란 식으로 단순히 이해하는 것에 대해서 선뜻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기독교의 이식과 전파를 ‘복합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그의 결론에 따르면, 아시아(특히 일본)에서 일어나는 기독교 운동의 성공과 실패를 설명하는 데는 토착화가 생각보다 그리 중요한 요인이 되지 못한다. 그는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외래 종교로 도입된 기독교의 전파가 불러일으킨 토착화 운동은 비슷한 문화적 적응을 했다고 본다. 이로부터 멀린스는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 성장의 대조적 양상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측면은 기독교가 처음으로 이식될 당시에 두 나라가 처했던 국제적인 정치적 위치가 달랐던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인들에게 기독교의 수용은 일본의 식민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수단이었다. 반면에 근대 일본에서 서구는 정치적 지배를 대표하였고 기독교는 처음부터 이 같은 위협의 나쁜 신호로 여겨졌다.
한편 비교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인은 의례보다는 진지한 신앙의 헌신과 충성을 자아내는 독트린(교리)에 보다 치중하는 반면 일본인은 독트린보다는 의례를 더 강조하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같은 양국의 역사적인 실질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멀린스는 이 책의 결론 부분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기 (특히 1960-70년대) 동안 한국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위시하여 보수적인 기독교회들이 급성장했고 일본에서는 창가학회와 천리교 같은 신종교가 대중의 커다란 인기를 모은 사실에 주목하면서 양자가 동일한 역할을 하였다는 탁견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견해의 경험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작업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종교연구자들에게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공동 연구과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차 례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세계종교 및 지역 운동으로서 기독교
사회학적 고려
일본의 상황
토착 기독교 운동에 대한 접근

2장 일본에서 기독교의 사회적 기원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개신교 선교 교회로
초교파적 협동으로부터 교파적 선교 교회로
평신도 운동으로서 기독교: 삿포로와 쿠마모토 밴드
선교 교회의 발전과 성장
일본의 시민(공민)종교 하에서 이식된 교회
전쟁 후 시기
이식된 교회로부터 토착 운동으로
교회-종파 이론과 토착화 연구

3장 카리스마, 작은 설립자, 그리고 토착 기독교 운동들
토착화 운동의 사회적 배경
토착화 운동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 수입된 요소 및 본래적 요소
작은 설립자들, 혁신 및 카리스마적 권위
카리스마적 기독교의 재출현

4장 일본 기독교의 원천
우치무라 칸조와 무교회운동
우치무라의 기독교 속에서 서구 전통과 성경
일본 종교로서 기독교
결론

5장 수행의 길로서 기독교
마츠무라 카이세키와 도회(道會)
카와이 신스이와 기독심종교단(基督心宗敎団)
몇 가지 비교 관찰
6장 사도적 기독교의 일본판
무라이 쥰과 예수의 어령교회(イエスの御靈敎會)
오츠키 타케지와 성예수회(聖イエス会)
테시마 이쿠로와 원시복음 마쿠야(原始福音, 墓屋)
결론

7장 일본 기독교인과 망자의 세계
일본 문화에서 조상과 혼에 대한 믿음의 위치
개신교 선교사 신학과 조상들
토착적 기독교에서 추도사상
일본인의 시각에서 성서 읽기
예수의 어령교회와 죽은 이에 대한 위무
영혼에 대한 토착신앙을 보는 일본 기독교인들의 반응
결론

8장 성장과 쇠퇴의 비교 유형
이식된 교회의 사회학
토착화가 만병통치약인가?
일본에서 기독교의 딜레마
사회 간 관계: 무시된 차원
한국 기독교를 일본에 이식하기
한국 기독교의 무속(신앙)화
한국 펜테코스탈리즘(성령운동)의 일본으로의 확장
일본 그레이스 아카데미에서 치유 사역과 간증들
일본에서 한국 펜테코스탈리즘의 미래

9장 글로벌한 배경 속에서 본 일본적 기독교
일본적 기독교의 ‘도’
카리스마와 지도력 계승
전유의 대안적 유형
전 지구적 맥락

부록 토착 기독교 운동에 대한 참고문헌 안내




◎ 저자소개

마크 R. 멀린스(Mark R. Mullins)는 어린 시절(1960~72년)을 일본에서 보냈고, 고등교육을 위해 북아메리카로 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McMaster University)에서 종교사회학과 동아시아학 대학원과정을 수료, 1985년에 박사(Ph.D.)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의 일본학 정교수이며 뉴질랜드 아시아 연구소의 일본학센터 소장이다. 그 전에는 일본에서 27년간 학자로서 시코쿠 가쿠인대학교, 메이지 가쿠인대학교, 그리고 소피아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캐나다의 종교적 소수: 일본인의 경험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Religious Minorities in Canada: A Sociological Study of the Japanese Experiecnce, 1989)와 『일본의 종교: 토착교회 운동』(Christianity Made in Japan, 1998)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수많은 연구서의 편집자와 공동 편집자로 『근대 일본의 종교와 사회』(Religion and Society in Modern Japan, 1993),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에 대한 관점들』(Perspectives on Christianity in Korea and Japan, 1995), 『일본 기독교 핸드북』(Handbook of Christianity in Japan, 2003), 『일본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읽기』(Critical Readings on Christianity in Japan, 2015), 그리고 『현대 일본의 재난과 사회적 위기』(Disasters and Social Crisis in Contemporary Japan, 2016)등을 출판했다.

현재 뉴질랜드 종교학회(the New Zealand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Religions, 2018) 회장, 아시아 태평양의 종교와 사회(Religion and Society in Asia Pacific)-팔그레이브 맥밀란 출판사(Palgrave Macmillan Press) 북 시리즈-의 책임 편집인이다. 2005년에 메구미 타카사키(Megumi Takasaki)와 함께 『일본의 종교: 토착교회 운동』(Christianity Made in Japan)의 일본어판으로 제21회 조셉 로겐드로프(Joseph Roggendorf) 저작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6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일본 관련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외무상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 역자소개

김성건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석사, 영국 헐대학교(The University of Hull)에서 사회학 박사학위(1989)를 받았고, 현재 서원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이다. 한국종교사회학회 회장(2011~13년)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기독교와 사회학의 접점』(프리칭아카데미, 2009), 『한국 교회의 현실과 쟁점』(프리칭아카데미, 2012), 『글로벌 사회와 종교』(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등이 있으며, 최근 번역서로서 도날드 밀러와 테쓰나오 야마모리, 『왜 섬기는 교회에 세계가 열광하는가? 기독교적 사회참여의 새로운 모델, 성령운동』(교회성장연구소, 2008)이 있고 최근 논문으로서 “공산당 지배하 중국에서 기독교의 성장,” 『아시아연구』 20권 1호(2017), “A Comparis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and Folk Religiosity in Japan and Korea,” 『선교신학』 50집(2018) 등이 있다.
E-mail: sg97kim@gmail.com


이숙희는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인 “‘영체’와 ‘행사’에서 본 정약용의 종교적 의식 연구: 버나드 로너건의 인지이론 관점에서”는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수여하는 다산학술 우수연구상(2013)에 선정되었다. 현재 아주대학교 다산학부대학 특임교수로 있다.
공역서로 라울 포네-베탄코트 편집, 『제삼천년기 신학: 어디로 가는가』(한국 그리스도사상연구소, 2011), 조지프 플래너건, 『자기 앎의 탐구: 로너건 사상에 대한 하나의 시도』(서광사, 2014), 공저서로 『마음과 종교: 종교 문화 속 마음 탐구』(공동체, 2015) 등이 있다. 논문으로 “정약용의 영성: 천관의 두 측면”(2018), “정약용의 인성론에서 본 ‘天人相關’ 연구”(2016), “욕망과 염치로서의 정약용의 심성”(2015), “다산 정약용의 선악善惡에 대한 이해와 ‘행行’ 개념”(2014) 등이 있다.
E-mail: sookhee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