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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이 일러주는 삶의 가르침
구분 다산 동양고전시리즈
저자 동방문예 지음, 남종진 옮김
등록일 2006-09-26
페이지 456/국판
소비자가격 12000원
ISBN 89-86316-11-0 03100
ISBN(세트)
주문갯수
판매상태       *품절*
  
 
 
   

◎ 책소개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편찬된 청언집(淸言集) 가운데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널리 사랑받아온 고전이다. ‘청언’이란 글자 그대로 ‘깨끗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세상의 물욕이나 명리(名利) 따위의 속된 것과 상대되는 내용을 담아낸 글을 의미한다. 청언은 은일, 독서, 소요(逍遙), 한적(閑寂), 음다(飮茶) 등 다양한 소재를 빌어 세속적 번뇌를 끊고, 안위를 돌보고, 처세의 이치를 깨우쳐 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심리적 균형을 지키며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청량제 역할을 해왔다.
명나라 말기에는 채근담을 비롯해 정중기(鄭仲夔)의 난원거청언(蘭畹居淸言), 황여형(黃汝亨)의 우림청언(寓林淸言), 오종선(吳從先)의 소창자기(小窓自紀), 여곤(呂坤)의 신음어(呻吟語), 육소형(陸紹珩)의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등 많은 청언집이 편찬되었다. 그 가운데 채근담, 신음어, 취고당검소 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채근담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청언집으로 자리 잡고 널리 읽혀 왔다.

채근담의 편찬자는 판본에 따라 홍자성(洪自誠) 또는 홍응명(洪應明)으로 전해온다. 홍자성 또는 홍응명은 명나라 신종(神宗) 만력(萬曆: 1573~1620) 연간에 살았던 인물로 추정되지만, 상세한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선불기종(仙佛奇踪)이라는 문헌에 대한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의 해제에 “홍응명은 자가 자성(自誠)이고,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홍자성과 홍응명이 동일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채근담이라는 이름은 “나물 뿌리를 씹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책의 이름치고는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논자들은 이것이 본래 송나라 때의 유학자인 왕신민(汪信民)의 글귀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론한다. 왕신민은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어 먹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人常能咬菜根, 卽百事可成)”고 하였다. 홍응명이 자신이 편찬한 청언집에 ‘채근담’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에 대해서는 우공겸(于孔兼)이 홍응명의 요청에 따라 쓴 「채근담제사(菜根譚題詞)」에서 그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 우공겸은 “‘채근담’이라는 이름은 본래 청고(淸高)한 생활 경험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이겨내려는 마음의 함양에서 얻어진 것이다. 세상풍파에 시달리고 갖가지 어려움을 맛보았음을 상상해볼 수 있다.”고 하였다. 또 홍응명의 말을 인용해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이를 메울 것이오, 하늘이 내 처지를 곤궁하게 만든다면 나는 나의 도(道)를 형통시켜서 막힌 것을 뚫으리라.”고 하였다. 이런 글귀로 미루어 보건대 채근담은 온갖 세파를 경험하며 청렴한 생활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가다듬은 편찬자의 체험에서 비롯된 지언(至言)이라고 할 것이다.
채근담의 판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명나라 때에 ‘홍자성’의 이름으로 간행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 때에 ‘홍응명’의 이름으로 간행된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응명’은 본명이고 ‘자성’은 자이다. 따라서 동일 인물의 저술이 서로 다른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판본은 구성의 방식이나 문장의 구체적 표현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먼저 구성방식에 있어서 명나라 때에 간행된 판본은 전집(前集)과 후집(後集)으로 크게 나누고, 모두 360여개에 이르는 대구 형식의 짤막한 미문(美文)을 실은 반면, 청나라 때에 간행된 판본은 수성(修省)․응수(應酬)․평의(評議)․한적(閑寂)․개론(槪論)의 다섯 부분으로 나누고 수록된 문장의 분량도 전자보다 확대된 모습을 보인다. 이 두 가지 판본에 대해서 다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명대에 간행된 판본이 정본이고 후자는 누군가 나중에 명대에 간행된 판본에 글을 덧보태 편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우리가 흔히 보는 채근담은 바로 정본으로 보이는 명대의 간행본, 즉 이른바 ‘명각본(明刻本)’이다.

채근담의 내용은 명각본을 기준으로 볼 때, 전집에서는 주로 벼슬자리에 나아가서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아울러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명철보신(明哲保身)의 방법을 언급하였고, 후집에서는 주로 은퇴한 이후에 산수자연에 은둔하여 자신만의 한적한 삶을 지키는 고즈넉한 즐거움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채근담은 유가적 가치관과 인생관을 기초로 하면서도 노장(老莊)의 사상과 선학(禪學) 사상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나타난다. 청언집은 본래 새로운 창작이 아니라 편찬자가 종래의 각종 문헌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좋은 글귀들을 발췌하여 모은 것이기 때문에 내용의 일관성은 떨어지는 취약점을 지닌다. 채근담 역시 이런 이유 때문에 내용과 사상에 있어서 일관성이 견지되지 못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편자 홍응명이 유(儒)․불(佛)․도(道)의 이른바 삼교(三敎)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당시 지식인들이 대개 이처럼 복합다원적인 처세관과 심미관을 지녔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채근담의 글귀에는 소극적이고 정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예컨대 담백함, 청정함, 너그러움, 조화로움, 여유로움, 억제함, 물러섬 같은 것이다. 때문에 언뜻 보면 채근담의 내용은 속도와 효율을 최상의 가치로 삼는 현대사회와 출세와 성공을 향해 일로매진하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기에 앞만 향해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고요히 돌아보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그렇기에 󰡔채근담󰡕은 시대와 공간을 훌쩍 뛰어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효과적인 자기 수양과 슬기로운 처세의 방법 그리고 삶을 값지게 가꾸는 요령 등을 일깨워주는 유력한 고전으로 읽히고 또 읽히는 것이다.



◎ 목차정보

001. 권세에 빌붙는 자는 영원히 처량하다
002. 소박하고 우둔함을 지키는 것이 세상사는 요령이다
003.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고 뛰어난 재주는 감춰둔다
004. 진흙탕에서도 물들지 않는다
005. 진심 어린 충고는 귀에 거슬린다
006. 조화로운 기운은 상서로움을 가져온다
007. 진정한 맛은 담백하다
008. 바쁠 때에 여유를 가져라
009. 조용히 마음을 살피면 참된 마음이 다가온다
010. 만족스러울 때는 되돌아보라
011. 달고 기름진 것은 절개를 꺾어버린다
012. 마음이 너그러우면 은택이 오래간다
013.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양보하라
014. 세속적 가치에서 벗어나라
015. 의리로 벗을 사귀라
016. 지나치게 누리지 말라
017. 물러남이 소중하다
018. 참회는 허물을 없앤다
019. 명예는 남과 나누고 허물은 내게 돌린다
020. 일은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지 마라
021. 성실한 마음은 마음을 살피는 것보다 낫다
022. 머무는 구름과 고요한 물결 같아라
023. 남을 너무 엄격하게 몰아세우지 말라
024.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온다
025. 망심을 없애면 진심은 저절로 드러난다
026. 본성을 안정시키면 마음이 바르게 된다
027. 자연에 뜻을 두고서도 나라를 걱정한다
028. 허물이 없는 것이 성공이다
029. 부지런함은 지나치지 말라
030. 일이 막히면 처음을 돌아보라
031. 부귀하면 많이 베풀어야 한다
032. 낮은 곳에 있어 봐야 높음을 안다
033. 마음을 버려야 성인의 경지에 들 수 있다
034. 아집은 사람을 해친다
035. 한 걸음 물러서고 사양할 줄 알아야 한다
036. 소인을 미워하지 말라
037. 세상에 깨끗한 이름을 남겨야 한다
038. 악마를 누르려면 먼저 자기 마음을 이겨라
039. 자녀 교육은 엄격해야 한다
040. 정의의 길에서 물러서지 말라
041. 지나치게 후하거나 박해서는 안 된다
042. 부유함에는 어짊을, 지위에는 정의를 내세워라
043.몸을 세우되 한 걸음 더 높이 세워라
044. 독서는 깊은 핵심에 이르러야 한다
045. 욕망에 휩싸이면 지척도 천리가 된다
046. 목석 같은 마음에 구름이나 물 같은 취미를 가져라
047. 길한 사람은 편안하다
048. 병은 남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생긴다
049. 일이 적은 것은 복이다
050. 관대하고 근업하게 남을 대하라
051. 내가 베푼 공덕은 잊어버려라
052.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는 말라
053. 비교하여 살피고 상대적으로 처리하라
054. 마음 바탕이 깨끗해야 옛것을 배울 수 있다
055. 검소한 사람은 여유가 있다
056. 배움은 실천하는 것이다
057. 마음의 글을 읽어라
058. 고심 속에서 기쁨을 얻는 법이다
059. 부귀와 명예는 도덕에서 비롯된다
060. 운 좋게 두각을 드러낸다면 훌륭한 언행을 내보여라
061. 조심하는 마음가짐과 소탈한 취향을 지녀라
062.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
063. 자만은 손해를 부른다
064. 명예욕은 세속적 감정이다
065. 마음 바탕이 맑으면 어둑한 방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
066. 배고프고 추운 것을 근심하지 말라
067. 본성의 선과 악은 서로의 뿌리가 된다
068. 편안할 때에는 위험을 생각하라
069. 고집스럽고 조급한 성격은 화가 된다
070. 성실하고 무던함으로 재앙을 멀리한다
071. 침묵할지언정 떠벌이지 말라
072. 차가운 사람은 복이 없다
073. 자연의 길은 넓지만 욕망의 길은 좁다
074. 괴로움과 즐거움은 서로 연마한다
075. 마음이 비어야 의리가 밝혀진다
076.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077. 병이 없는 것이 근심이다
078. 탐욕 부리지 않음을 보배로 삼는다
079. 정욕의 의식은 내부의 적이다
080. 이룬 공을 지키고 닥쳐올 잘못을 막는다
081. 기상은 원대해야 하지만 거칠어서는 안 된다
082. 바람은 지나가면 소리가 남지 않는다
083. 정직하면서 지나치게 따지지는 말라
084. 근심에 젖더라도 포기하지는 말라
085. 비가 오기 전에 지붕을 고쳐라
086. 생각을 느끼고 바로 되돌려 전화위복한다
087. 담담하게 뜻을 밝히고 고요하게 멀리 이른다
088. 움직임 속에서 고요함을 얻는다
089. 남에게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말라
090. 끊임없이 진취하면 하늘도 어찌하지 못한다

2. 권세

091. 하늘의 기미와 권세가 가장 신묘한 것이다
092. 평생 지켜온 절개를 만년에 잃지 말라
093. 공덕을 많이 쌓고 권세와 지위를 탐내지 말라
094. 쌓는 어려움을 생각하라
095. 거짓 군자가 왕을 두려워하라
096. 봄바람은 얼어붙은 것을 푼다
097. 갓난아이의 마음을 보존하면 세상은 결함이 없다
098. 날카로움을 드러내지 말라
099. 역경을 근심하지 말라
100. 권세에 의지해 방종하면 멸망을 부른다
101. 지극한 정성은 석와 돌도 뚫는다
102. 가장 훌륭한 인품은 본연의 모습이다
103. 진실을 간파하면 세상의 짐을 질 수 있다
104. 지족상락하면 재앙과 후회가 없다
105. 남을 너그럽게 대하면 덕을 기르고 재앙을 멀리한다
106. 몸가짐을 가볍게 하지 말라
107. 백년의 인생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108. 덕과 원망을 잊으면 은혜와 원수도 사라진다
109. 젊고 한창일 때에 특히 조심하라
110.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다
111. 공평한 정론에는 손대지 말라
112. 몸을 곧게 하면 남이 꺼린다
113. 침착하게 변화에 대처하라
114. 크게 착안하고 작은 것부터 착수하라
115. 한술 밥으로도 평생의 은혜를 이룰 수 있다
116. 깨끗함을 혼탁함에 부치고 굽힘으로 펴라
117. 변고를 당했을 때 인내하라
118. 홀로 행하는 것은 영원한 지조가 아니다
119. 분노의 불길과 욕망의 물결은 범하지 말라
120. 남의 말을 한쪽만 듣지는 말라
121. 남의 단점은 공격하지 말라
122. 음험한 자는 사귀지 말라
123. 긴장될 때는 늦출 줄 알아야 한다
124. 마음씨도 인정에 맞아야 한다
125. 안다는 것은 악마를 비추는 밝은 구슬이다
126. 넓은 도량은 쓰임이 무궁하다
127. 횡역과 곤궁은 호걸을 단련하는 용광로와 망치이다
128. 내 몸은 작은 천지이다
129. 생각에 소홀함이 있음을 경계하라
130.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라
131. 악한 자를 멀리하고 선한 자를 가까이 하라
132. 깊은 연못의 살얼음을 디 디듯 하라
133. 베풂을 덕으로 자처하지 말라
134. 아름다움이 있으면 추함이 있다
135. 질투심은 골육이 남보다 더 지독하다
136. 은혜와 원수는 너무 밝히지 말라
137. 자리가 높으면 위험하다
138. 악은 그늘을 꺼리고 선은 햇볕을 꺼린다
139. 덕성은 재주의 주인이다
140. 간악한 자에게는 달아날 길을 터 주어라
141. 허물은 자신에게 돌리고 공은 양보하라
142. 위급한 사람을 구제함은 무량한 공덕이다
143. 굶주리면 빌붙고 배부르면 사라진다
144. 냉철한 눈을 깨끗이 닦아 두라
145. 덕성은 도량을 따라 발전한다
146. 정욕과 기호는 욕망의 기계이다
147. 남을 원망함은 악의 싹을 띄운다
148. 부귀공명은 한순간이지만 지조는 천년이 하루 같다
149. 사마귀의 탐욕을 참새가 엿본다
150.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허수아비와 다르지 않다
151. 먼지를 털어내면 거울은 맑아진다
152. 언행을 조심하면 재난은 멀어진다
153. 혹독하면 원한을 낳는다
154. 덕성으로 지조를 도야하라
155. 거센 흐름에서 용기 있게 물러설 줄 알라
156. 보답하지 못할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라
157. 권문세가를 드나듦은 오막살이와 친함만 못하다
158. 덕성은 사업의 토대이다
159.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와 잎이 무성하다
160. 가진 것을 자랑하지 말라
161. 학문은 평소 먹는 밥과 같다
162. 남을 의심하는 사람은 먼저 남을 속인다
163. 봄바람처럼 너그러운 사람이 되라
164.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165. 옛 친구를 후하게 대하라
166. 검소함을 빌려 인색함을 꾸미지 말라
167. 기분에 따르거나 감정에 휩싸이지 말라
168.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워라
169. 의도적인 기이함은 괴이함이다
170. 은혜는 엷게 시작하여 짙어져야 한다
171. 마음을 비우면 본성이 드러난다
172. 귀하기에 받드는 것은 좋아할 일이 아니다
173. 불나방을 위해 등불을 켜지 말라
174. 자비심은 따뜻한 바람이며 달콤한 이슬이다
175. 일이 있을 때는 고요함으로 마음을 다스리라
176. 일을 논하려면 자신을 일의 밖에 두어라
177. 일처리는 엄격하고 분명하라
178. 절의를 내세우면 절의 때문에 비난당한다
179. 비뚤어진 사람은 명분과 의리, 기개와 절조로 격려하라
180. 자상함은 세상에 따뜻한 기운을 빚어낸다

3. 권세

181. 평범한 덕성과 행실은 학평을 가져온다
182. 산을 오르려면 비탈길을 참고 견뎌야 한다
183. 마음 본체가 밝아야 정정당당할 수 있다
184. 고요할 때에 생각을 가져야 바쁠 때에 고요함을 찾을 수 있다
185. 자기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말라
186. 청렴하면 위엄이 서고, 검소하면 쓰임이 넉넉해진다
187. 젊은 시절에 늙음의 괴로움을 생각하라
188. 일체의 욕됨과 더러움을 모두 받아들여라
189. 소인과 원수가 되지 말라
190. 마음의 적을 제거하기 어렵다
191. 석는 백 번 가다듬고, 화살은 경솔히 쏘지 말라
192. 소인에게 비방을 당할지언정 아첨을 받지는 말라
193. 명성을 좋아함은 그 해악이 크다
194. 은혜는 잊고 원한은 갚는 것은 피해야 한다
195. 아첨하는 말은 피부에 스며든다
196. 산이 높고 가파른 곳에는 나무가 없다
197. 자신을 비우고 능란한 사람이 되라
198. 남이 싫증내지도 기뻐하게도 하지 말라
199. 날이 저물어도 노을은 오히려 아름답다
200. 깊은 물은 메아리가 없고, 메아리가 있는 물은 깊지 않다
201. 지나치게 검소하면 쩨쩨하고 인색해진다
202. 오랜 편안함을 믿지 말고, 시작의 어려움을 꺼려하지 말라
203. 즐거움을 추구하되 지나치게 탐하지 말라
204. 태양은 지면 다시 떠오른다
205. 가득 차면 넘치고, 단단하면 꺾어진다
206. 냉철한 귀로 남의 말을 들어라
207. 큰 강에 사는 물고기는 작운 물결에 놀라지 않는다
208. 남을 칭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뒤에서 헐뜯기도 좋아한다
209. 한술 밥에 뚱보가 될 수는 없다
210. 사람을 각박하게 부리지 말라
211. 비바람이 세찬 곳에서는 발을 굳건히 세워라
212. 참으로 슬기로운 사람은 모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213. 고향에 살면서는 옛정을 돈독히 하라
214. 윗사람을 공경히 대하고, 아랫사람을 관대히 대하라
215.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216. 기쁨에 들떠 경솔히 승낙하지 말라
217. 현상에 매달리지 말고 본질로 들어가라
218. 자신이 가졌다고 남의 가난을 업신여기지 말라
219. 어중간한 재주는 함께하기 어렵다
220. 눈은 마음의 창이고, 입은 마음의 문이다
221. 남을 꾸짖음에는 너그러워라
222. 어린이는 어른의 바탕이다
223. 고독한 자를 만나면 안쓰러워하라
224. 고운 것은 일찍 시들고 담담한 것은 오래간다
225. 고요한 가운데에 참된 경지를 볼 수 있다
226. 생각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피해야 한다
227. 일을 즐김은 일을 털어냄만 못하다
228. 봄은 허상일 뿐 가을이 되어야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229. 세월은 장구하지만 바쁜 자는 스스로 서두른다
230. 좋은 풍경은 멀리 있지 않다
231. 물이 맑으면 그림자가 또렷하다
232. 새소리와 벌레울음은 마음을 온전하게 하는 비결이다
233. 글자 없는 책을 읽고, 줄 없는 거문고를 타라
234. 물욕이 없으면 가을 하늘 구름 없는 바다이다
235. 즐거움이 극에 이르면 한량없이 쓸쓸해진다
236. 눈앞의 기미를 간파하면 천고의 영웅도 손아귀에 들어온다
237. 티끌 밖의 티끌이오 그림자 밖의 그림자임을 깨달아라
238.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을 겨룬들 그 세계가 얼마나 크겠는가?
239. 가물대는 등잔에는 불꽃이 없다
240. 쉬려면 그 자리에서 쉬어라
241. 냉정한 눈으로 열광하는 것을 바라보라
242. 부귀를 뜬구름처럼 본다고 바위동굴에서 살 필요는 없다
243. 남의 어리석음을 비웃어 자신의 지혜를 드러내지 말라
244. 뜻이 넓은 사람ㅇ느 좁은 방이 천지보다도 넓다
245. 털어내고 또 털어내고, 잊을 것이 없기까지 잊어라
246. 만족할 줄 알면 신선의 경지이다
247. 고요함에 살고 한적함을 지켜라
248. 소나무 골짜기를 지팡이 짚고 홀로 걸어 보라
249. 색욕이 불꽃처럼 타오르면 병든 때를 생각하라
250. 오솔길은 좁지만 한 걸음 물러나면 한 걸음 넉넉해진다
251. 한가할 때에 마음을 맑게 길러라
252. 도의의 길에는 더위와 추위가 없다
253. 더위를 싫어하는 마음을 없앤다면 몸은 항상 시원하다
254. 나아갈 때 물러남을 생각하라
255. 탐욕하면 부귀해도 스스로 거지 노릇을 한다
256. 명성을 뽐내지 말고 명성을 피하라
257. 스스로 깨달으면 가는 곳마다 유유자적하다
258. 구름은 가고 머무름에 얽매이지 않는다
259. 진한 맛은 짧고 담백한 맛은 오래간다
260. 마음을 비운 자는 저절로 가까워진다
261. 산이 높아도 구름은 막히지 않는다
262. 집착함이 없으면 욕망의 세상도 신선의 마을이 된다
263. 맑고 고요한 경지에 놓이면 잊었던 것도 또렷해진다
264. 댓잎 술잔 기울이며 바람을 읊고 달을 희롱하라
265. 짙음은 옅음만 못하고 속됨은 우아함만 못하다
266. 속세를 벗어나는 길은 세상을 살아가는 속에 있다
267. 몸은 한적한 곳에 두고, 마음은 조용한 속에 두어라
268. 구름속의 세계요 고요함 속의 천지로다
269. 영달을 바라지 않으면 이록을 근심하지 않는다
270. 즐거움에 빠져 뜻을 잃지 말라

4. 권세

271. 봄날의 화려함은 가을의 상쾌함만 못하다
272. 높고 깊은 지혜는 생활에서 나온다
273. 마음이 흔들리면 활의 그림자도 뱀으로 보인다
274. 몸은 매여 있지 않은 배와 같다
275. 형체와 기질로 사물을 보지 말라
276. 새의 노랫소리와 꽃의 웃음소리에서 본성의 진리를 알게 된다
277. 욕심이 있으면 차가운 연못에서도 끓어오른다
278. 부유한 자는 근심이 많고, 고귀한 자는위험이 많다
279. 주역을 벗 삼고 대숲 바람 아래에서 불경을 논하라
280. 꽃이 화분에 있으면 생기를 잃어버린다
281. 이 몸은 내가 아니다
282. 늙은이의 눈으로 젊음을 바라보라
283. 오늘 내 것이 내일은 또 누구 것이 되겠는가?
284. 어렵고 쓸쓸한 처지에서도 뜨거운 마음을 가져라
285. 즐거움에는 고통이 들어 있는 법이다
286. 만물은 일체이니, 외물과 나는 하나이다
287. 이루어진 것은 반드시 무너진다
288. 대나무 그림자는 섬돌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는다
289. 천지의 자연스러운 음악과 세상의 으뜸가는 문장을 간파하라
290. 산골짜기는 메우기 쉽지만 사람의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
291. 마음에 풍파가 없으면 가는 곳마다 청산녹수이다
292. 서로 대비되는 것에는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법이다
293.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294. 인생은 무상하고 성쇠는 일정하지 않다
295. 무심히 하늘가에 구름 모이고 흩어짐을 바라보라
296. 불나방은 촛불에 뛰어들고, 올빼미는 썩은 쥐만 탐낸다
297. 나귀를 타고서 또 나귀를 찾는가?
298. 시비가 벌떼처럼 일어나도 냉정한 마음으로 대처하라
299. 진정한 본성을 깨달으면 성인의 경지에 이른다
300. 눈앞에 밝은 빛이 있다면 달이 하늘에 있음을 볼 것이다
301. 산야의 깊은 곳에서 시흥은 절로 솟구친다
302. 먼저 피어난 곳은 일찍 떨어지는 법이다
303. 관 두껑은 덮은 뒤에야 자손과 재물이 무익함을 알게 된다
304. 욕망을 좇는 것은 괴로움이요, 욕망을 끊음도 괴로움이다
305. 성품의 고귀함은 지위나 신분에 달린 것은 아니다
306. 사람 정을 죄다 알면 그저 고개만 끄덕일뿐이다
307. 지나간 생각에 매이지 말고 앞으로의 생각을 맞이하지 말라
308. 바람은 자연스럽게 볼때가 상쾌하다
309. 천성이 맑으면 일상사가 모두 심신을 건강하게 한다
310. 마음에 진실한 경지가 있으면 저절로 유괘하다
311. 환상이 아니면 진리를 구할 수 없다
312. 세상만물은 깨달은 눈으로 보면 모두가 한결 같다
313. 가난하고 소박한 삶으로 하늘이 준 수명을 즐긴다
314. 깨달으면 속세도 극락이고, 깨닫지 못하면 절간도 속세이다
315. 온갖 근심을 떨쳐 버리고 달빛 아래 거문고를 탄다
316. 천성은 메마른 적이 없다
317. 칼자루를 손에 쥐고 거두고 놓음을 마음대로 하라
318. 자연의 조화와 사람의 마음은 하나이다
319. 꾸미지 말고 서투름으로 나아가라
320. 얻어도 기뻐하지 말고 잃어도 근심하지 말라
321. 이치가 없으면 현상도 없고, 마음이 없으면 외물도 없다
322. 바둑은 다투지 않음을 승리로 삼는다
323. 삶과 죽음을 잊으면 사물 밖에 초연할 수 있다
324. 탐욕이 생기면 미리 그것이 죽음의 원인임을 알아라
325. 이기고 지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326. 고요한 사람은 주인이 된다
327. 천성을 지키고 욕심이 없으면 범속해도 신선과 같다
328. 만물은 본래 한 물건이다
329. 흥취가 다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쳐야 할 때에 그쳐라
330. 티끌세상에서 수행하고, 세상에서 도를 깨달아라
331. 마음이 고요함에 집착함은 곧 움직임의 근본이다
332. 깊은 산에 살면 아름다운 마음이 일어난다
333. 풍경과 마음이 하나가 되라
334. 생각이 조금만 달라져도 경계는 전혀 갈라진다
335. 물이 모이면 시냇물을 이루지만 참외는 익으면 꼭지가 떨어진다
336. 마음의 작용을 잠재우면 달 뜨고 바람이 불어온다
337. 만물을 죽이는 기운에는 잉태의 의미가 들어있다
338. 사물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다
339. 흐르는 물가에 서면 의지가 깊어진다
340. 마음이 좁으면 털끝 하나도 수레바퀴와 같다
341. 내가 주체가 되면 세속의 감정도 진리가 된다
342. 천하를 천하에 돌려주어라
343. 풍월의 멋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344. 고요함을 지켜야 마음에 잡념이 없다
345. 순경과 역경을 똑같이 여겨라
346. 마음은 달빛처럼 물아를 모두 잊어 버려라
347. 사람은 스스로 마음을 티끌과 고통으로 만든다
348. 꽃은 반쯤 피였을 때 보고 술은 살짝 취하게 마셔라
349. 사물은 천연 그대로가 좋고 사람은 자연스러움이 좋다
350. 화려함만 즐기는 것이 무슨 아름다운 맛이 있겠는가?
351. 불의에 빠지면 살아도 죽는 것만 못하다
352. 분수에 넘치는 수확은 인간 세상의 함정이다
353. 요점을 장악하면 감고 푸른 것이 자유자재하다
354. 이익과 손해는 늘 있는 것이지만 일 없음만 못하다
355. 청정한 불문이 언제나 음사의 소굴이 된다
356. 몸은 일 가운데 있더라도 마음은 일 밖에 초월하다
357. 인생은 한 푼을 줄이면 한 푼을 초월하다
358. 내 마음의 얼음과 숯불은 버리기 어렵다
359. 형체를 초월하면 진정한 맛을 얻게 된다
360. 매사를 인연에 따르면 어디를 가도 편안하다